파리 테러 용의자 압데슬람, "자살테러 계획했지만…마음 바꿨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20 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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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송환 거부…"사건 당시 파리 있었다" 인정

(서울=포커스뉴스)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살라 압데슬람(26)은 "나도 원래 죽으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꿨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즈 몰린스 프랑스 당국 수사관은 "압데슬람이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에서 자살테러를 벌이려 했지만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유일한 생존자다.

프랑스 당국은 벨기에 정부에 압데슬람의 송환을 요청했지만 압데슬람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압데슬람의 변호사인 스벤 마리는 "유럽의 구속영장이 적법한지 우선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압데슬람의 송환까지 3개월 가량 걸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마리 변호사는 압데슬람을 면회한 후, 그가 파리 테러 사건 당시 파리에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압데슬람은 지난해 11월13일 사망자 130명을 낸 파리 테러 사건 이후 120여일간 도피해 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진 대대적인 체포 작전에서 검거됐다.

벨기에는 '테러로 인한 살인·테러 조직 가담'이라는 혐의로 압데슬람을 체포했다. 그는 지난 파리 테러 사건에서 폭발물 제조를 돕고, 테러범들의 차량과 은신처를 마련했다고 알려져 있다.지난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몰렌베이크에서 경찰들이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 검거 작전을 펼친 후 보초를 서고 있다. (Photo by Carl Court/Getty Images)2016.03.20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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