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골프채, 정품 속여 판 일당 '검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22 14: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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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원 상당 밀반입…중국 총책 뒤쫓는 중
△ 중국산 짝퉁 골프채, 정품이라 속여 판 일당 붙잡혀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동경찰서는 중국에서 짝퉁 골프채 수십억원어치를 들여와 정품으로 속여 판 혐의(상표법위반)로 골프용품 판매업자 이모(45)씨 등 12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4년 9월부터 1년 동안 중국에서 미국 골프용품 회사인 J사의 가짜 골프채 35억원 어치를 만들어 국내로 밀반입해 위조한 홀로그램 상표를 붙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 등은 세관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 상표가 부착되지 않거나 조립하기 전 부품을 선박과 항공편으로 나눠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방법으로 퍼터 5000개(약 25억원), 아이언세트 400개(약 10억원) 등을 몰래 들여온 뒤 이를 정상가보다 50~60% 할인된 가격으로 골프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았다.

이들은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비밀 컨테이너 창고로 골프채를 옮겨 보관하면서 계속 판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총책 이모(55)씨를 지명수배했고 앞으로 상표법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동경찰서는 중국에서 짝퉁 골프채 수십억원어치를 들여와 정품으로 속여 판 일당을 붙잡았다. 2016.03.22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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