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이달 초 '얼굴 바꾸기' 앱 보유 회사 인수
(서울=포커스뉴스)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이 사용자가 자신을 닮은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비트모지'를 보유한 회사 '비트스트립스'를 1억 달러(약 117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경제지 포춘,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모지는 사용자가 자신을 닮은 만화 캐릭터로 이모티콘을 만들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 분석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2014년 10월 출시된 비트모지는 애플 앱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일년 동안 단 한 번도 100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좀처럼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아왔던 스냅챗이 이번 계약을 체결한 데는 페이스북과 경쟁 중인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가상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스냅챗의 기업가치는 160억 달러로 하루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자산운용 전문업체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억7500만 달러를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이달 초 '얼굴 바꾸기' 기능이 있는 앱 MSQRD를 보유한 회사 '매스커레이드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바 있다. 사용자는 MSQRD 앱을 이용해 사용자끼리 혹은 유명인으로 얼굴을 바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스냅챗이 사용자가 자신을 닮은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비트모지'를 보유한 회사 '비트스트립스'를 1억 달러(약 117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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