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관행 개혁의 본질이 금융회사의 신뢰회복에 있다며 스스로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관행 개혁이 언뜻 보기에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금융회사가 소비자들과의 관계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 신뢰를 회복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계 스스로 자율추진단을 발족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에 관심을 갖고 세부 추진방안에 좋은 의견을 개진한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20대 개혁과제가 아니더라도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자율추진단 주도 하에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발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금감원의 검사조직을 건전성·준법성 검사국, 소비자보호국으로 개편한 점에 대해 "기존의 위규사항 적발 및 제재 중심의 검사를 상시감시와 건전성 검사 위주로 재편한 것"이라며 "소비자보호국의 경우 민원상담과 분쟁처리 중심으로 인력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금융회사의 견실한 내부통제시스템도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기본토대로 금융회사의 생존이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진 원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여신금융협회장과 자율추진단 멤버인 금융회사·협회 부서장급 3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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