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 포르노는 '건강 위협 요소' 선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20 16: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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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관련 교육·연구 증진 촉구 결의

'아동 포르노 발견하면 의무 신고' 법안 제정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유타주가 포르노를 대중의 건강을 해치는 '위협요소'로 지정했다.

개리 헐버트 유타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음란물을 공중위생 위협요소(Public Health Hazard)로 간주하는 결의안 및 관련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공중위생 위협요소란 개인과 사회 전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결의안은 음란물 관련 교육·연구를 늘리고, 정책 변경 촉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은 "컴퓨터 기술자가 일하는 동안 아동 음란물을 발견하면 법 집행 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고의로 보고하지 않으면 경범죄"라고 명시했다.

헐버트 주지사는 이날 "포르노 중독은 정신과 신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토드 와일러 유타주 상원의원은 "사회의 반응에 따라 이 결의안의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다른 주와 연방 의회에서도 유타주와 유사한 포르노 규제 법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1월 이 결의안을 처음 공개했을 때 언론의 조롱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공동체를 되찾기 위해 일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도서관이나 맥도날드 등이 아이들에게 담배를 준다면, 사람들은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태블릿 PC를 통해 포르노에 접근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아무렇지 않아 하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토드 와일러 미국 유타주 상원의원은 "어린이들이 태블릿PC를 통해 음란물을 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hoto by Christopher Furlong/Getty Images)2016.04.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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