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트럼프, 미국 댈러스 총격 사건에 유세 취소…희생자들 애도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09 1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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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경찰 비난 안 돼…인종차별 종식시켜야"

도널드 트럼프 "법과 질서 회복해야…신뢰 회복 필요"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댈러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미국 폭스뉴스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8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사건 발생 직후 예정된 선거 유세를 취소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댈러스에서는 총격사건으로 5명의 경찰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사망 사건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를 막다가 희생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합동 유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직후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다만 클린턴 전 장관은 다음 일정이었던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아프리카 감리교 감독 집회에는 참석했다. 그는 희생된 경찰에 애도를 표하며 사법 시스템 및 총기 소유 제도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는 경찰들을 비난하면 안 된다. 희생된 경찰들이 죽어갈 때 했던 일들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들은 평화로운 집회를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의 종식을 강조했다. 그는 "백인들은 그들이 매일 마주하는 보이지 않는 차별에 대해 말하는 흑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도 같은날 예정된 마이애미 유세를 취소했다. 그는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시하고 법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법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사람들이 집이든 거리에서든 안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사망 사건 역시 "비극적이고 몰상식한 참사였다"고 비판했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왼쪽)과공화당 대선후보 도널트 트럼프(오른쪽).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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