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잇단 총격 사건에 "미국 분열 없어…인종차별 없앨 씨앗 심자"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0 0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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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의 유산과 인종차별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에서 잇단 총격사건으로 인종갈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은 분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등 주요 매체는 오바마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들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매우 힘든 한 주를 보냈다"면서도 미국 국민들이 하나돼 시련을 이겨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9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직후 슬픔과 분노, 혼란도 있었지만 그 곳에는 우리 사회가 어떻게 운영되어서는 안 되는지, 미국인으로서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단결이 있었다"고 했다.

또 인종과 출신,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들이 최근 벌어진 사건들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댈러스에서 경찰을 사살한 용의자는 흑인들을 대표하지 않는 '정신 이상자'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백인경찰의 총격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는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시위 중 경찰을 향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전했다.

이에 경찰관 5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 일반인 2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911테러' 이후 가장 많은 경찰이 사망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이 인종차별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왔다. 노예제의 유산과 인종차별은 시민권과 투표권을 주거나 흑인 대통령을 뽑는다고 갑자기 사라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인종차별을 종식시킬 씨앗을 심어야 한다. 누군가 언젠가는 우리가 키운 나무의 그늘 아래 앉아서 쉬게 될 것이다"라고 후손들에게는 더이상 인종차별의 굴레가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워싱턴 D.C./미국=게티/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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