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범인이 공범 도움을 받아 수개월 간 범행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CNN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니스 테러범 모하메드 아후에유 부렐에게 공범이 있었으며 수개월 간 테러를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 몰랭스 검사장은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테러에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5명의 용의자가 관여했으며 수개월 동안 범행 계획을 모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한 명은 부렐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트럭에 철근을 싣고 브레이크를 잘라. 도와줄 사람을 찾아볼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몰랭스 검사장은 부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부터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테러범과 IS와 연계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튀니지 태생의 이중국적자인 부렐은 프랑스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14일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로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참사를 저질렀다. 84명이 숨지고 최소 202명이 부상당했다. 부렐은 경찰의 총격에 현장에서 사살됐다.(니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했다.2016.07.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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