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소록도 한센인 마을서 60대 남녀 숨져…용의자 중태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09 1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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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용의자도 흉기에 찔린 채 발견 '중태'
△ 전북경찰

(서울=포커스뉴스) 전라남도 소록도 한센인 마을에서 60대 남녀 2명을 살해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로 오모(68)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4시45분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한센인 마을에서 천모(65)씨와 최모(60·여)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오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광주의 한 병원에서 옮겨졌지만 중태인 상황이다.

경찰은 오씨가 천씨와 최씨를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오씨는 수술을 받고 있다"며 "회복 정도가 확인돼야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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