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장상수 부의장(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은 내년 3월 사업종료를 앞두고 있는 대구시니어체험관(동구 신천동)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대구시에 통렬한 반성을 촉구했다.
장 부의장은 대구시는 고령친화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대구시니어체험관 사업(07.09.01~19.03.31(11년 6개월)을 유치해 총사업비 149억9,300만원(국비51억, 시비74억, 민자24억)을 투자했다. 10년이 넘도록 150억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여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임대차 계약 만료’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사업을 종료하게 된 것은 대구시의 정책적 무관심으로 인한 혈세의 낭비라 지적했다.
장 부의장은 대구시와 같이 시니어체험관 사업을 유치했던 경기 성남시와, 광주광역시는 임대가 아닌 건립을 통해 사업을 이 사업을 추진했고, 성남의 경우 고령친화종합체험관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도 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의료산업과 연계하여 관련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구시가 시니어산업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이 사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했다고 말했다.
또, 장 부의장은 대구시의회에서 지난 2014년 9월부터 사업의 필요성과 연속성 확보를 위해 시니어체험관 이전 및 인근지역 건물매입 등을 검토할 것을 수차례 대구시에 제안했지만, 대구시는 의회의 이러한 우려를 무시하고, 대안 없는 사업종료로 이어지게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장 부의장은 시니어체험관 임대종료와 가장 관련도가 높은 사업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사업인데, 이 사업도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시작했던 사업이었고 완료되는 시점도 대구시가 가장 잘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 또한 대구시의 정책적 실수라 말했다.
장 부의장은 시니어관련 산업은 앞으로 성장할 산업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한 사업이므로 대구시가 시니어체험관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사업들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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