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한해 80만 유아 사망 막아…모유수유율 하락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1-29 14: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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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약전문지 '랜싯' 발표

WHO, '사회 지원 필요'

영국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모든 가정이 모유수유를 하면 매년 80만 이상의 유아가 죽음을 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의학 학술지 랜싯 최근호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유수유가 장려되지 못한 원인으로 △정책 실패 △사회 지원 부족 △유아용 우유 산업 활성화 이 꼽혔다.

연구 결과 모유 수유 기간이 긴 아기들은 짧은 아기들보다 지능지수(IQ)가 높고 사망률과 질병감염률이 낮았다. 성인이 된 후에도 당뇨와 비만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모유수유는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좋다. 출산과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난소암과 제2형 당뇨 위험을 낮춘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저·중소득국가에서는 생후 6개월 된 아기들 중 37%만이 모유를 먹고 자란다. 모유수유가 세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약 80%의 신생아가 모유수유로 자란다. 하지만 2025년이 되기 전에 완모수유(완전한 모유수유)율은 50% 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WHO 소속 연구원은 가디언에 "모유수유 실패 원인을 전적으로 여성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된다"며 "사회나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와 사회가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모성보호 단체인 화이트리본재단(White Ribbon Alliance)의 브리지드 맥콘빌은 "신생아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모유수유는 비용 효율이 가장 높은 방법"이라며 "지원이 너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모유수유를 통해 한해 80만 명의 아기들이 죽음을 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6.01.2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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