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캐나다 출생…美 대통령 자격 부합하나 지적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경쟁자인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고소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미국 ABC 뉴스, NBC 뉴스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크루즈 의원이 자신을 향한 각종 거짓 광고와 음해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그의 '캐나다 출생'에 근거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적임성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내가 크루즈에게 맞서 싸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그가 캐나다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 소송을 제기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소송을 거는 과정은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연방 법원이 크루즈 의원이 과연 미국 대통령의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크루즈 의원은 미국인 어머니를 뒀으며, 태어난 곳은 캐나다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크루즈는 완전히 거짓말쟁이다. 나와서 거짓말만 하고 있다"며 "테드 크루즈보다 더 거짓말쟁이인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가 "만일 그(크루즈)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수습하지 않으면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경쟁자인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고소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크루즈 의원이 자신을 향한 각종 거짓 광고와 음해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그의 '캐나다 출생'에 근거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적임성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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