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쿠퍼 듀크대 교수, "아이 숙제 무턱대고 시키면 안 돼"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09 14: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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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따라 숙제 효과 달라…고등학생 하루에 두 시간 적절

만 11세 이하에 숙제 강요하면 학교에 거부감 가져

충분한 수면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

(서울=포커스뉴스) 밤마다 숙제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숙제가 만 11세 이하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시사지 타임은 8일(현지 시간) 해리스 쿠퍼 듀크대 심리학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나이에 따라 숙제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쿠퍼 교수에 따르면 고등학생은 하루에 두 시간 이내로 숙제 하면 학습에 도움이 됐지만 초등학생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연구진은 어린 나이부터 숙제를 강요 받으면 학교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며 숙제가 책임감과 공부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통념에 반기를 들었다. 특히 만 6세의 경우 애완동물의 밥을 챙겨주는 등 단순한 일을 통해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제기되면서 미국에서는 '숙제 없는 학교'를 선택한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숙제를 금지하고 대신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것을 권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 국립수면재단(NSF)은 아이들이 밤 늦게까지 숙제 하느라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집중력 등 학습 능력을 키우려면 숙제가 아니라 잠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만 11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숙제를 강요하면 학교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16.03.09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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